2023. SUMMER vol.154
ISSUE HEALTH COMMUNICATION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호흡기내과

서울의료원 시민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 하세요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이
시민을 위해 마련한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25개 진료과·7개 전문진료센터의 전문의가
매달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요 질환 정보와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전달하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바로 답변해드립니다.

강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지면을 통해 핵심 내용만 콕 찝어서 알려드립니다.
서울의료원 시민 건강강좌 ‘당신의 건강을 충전하세요’
앞으로 계속될 강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당충전’ 시민 건강강좌 강의 영상은
서울의료원 유튜브채널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서울의료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위승범입니다. 다들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한 적이 있을 겁니다. 만성 기침은 질병의 신호일 수 있지만 원래 기침이라는 것은 우리 몸 안으로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필수적인 보호 신경 반사 행위로 질병의 신호인 기침과 구별이 필요합니다.

기침이 ‘질병의 신호’인 경우는?

① 나오지 않을 상황에서 기침이 나는 경우 - 같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있는데 나만 기침이 계속 나오거나, 잠자리에서 나오는 기침은 질병의 신호로 볼 수 있다.

② 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 8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경우 반드시 병원에 와서 진료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이 되는 대표 질환은?

① 상기도 기침 증후군 - 기도가 과민해지면서 코와 코 옆쪽에 ‘부비동’이라는 공간에 콧물이 발생하고 이것이 목뒤로 넘어가면서 발생하는 기침으로, 알레르기 비염으로 코막힘과 콧물 등 코 관련 증상이 동반된다.

② 역류성 위식도 질환(역류성 식도염) - 비만이나 과체중,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위에서 분비된 위액 등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성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③ 기침형 천식 - 상기도에서 하기도까지 민감해져 발생하는 증상으로 풍선이 바람 빠질 때 나는 것과 비슷한 기침 소리가 특징이다.

만성기침 치료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낮은 습도 피하기,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지 않기 등을 권하고, 필요 시 알레르기 완화 약을 복용하면 대부분의 증상이 호전된다.

역류성 위식도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소화기내과, 이비인후과 진료를 안내한다.

생활 속 폐 건강 지키는 수칙

계단 오르기

충분한 수분 섭취

손 씻기 및 양치질 등 개인위생 관리

규칙적으로 나에게 맞는 운동하기

물걸레 청소

식사 후 3시간이내 눕지 않기

실내 환기하기

호흡곤란과 폐렴

호흡기내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기침과 가래, 그리고 호흡곤란을 호소합니다. 그중에 다양한 원인과 증상을 보이는 호흡곤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호흡곤란’이란, 일상적인 호흡이 곤란하여 공기가 부족하거나 숨쉴 때 힘이 들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말합니다.

호흡곤란의 위험 증상은?

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결합하지 못해 피부가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

산소포화도의 저하(95% 이하)

빈호흡이나 색색거림

의식저하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의 발생 원인은?

① 호흡기 질환 -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천식, 폐렴, 기흉 등

② 심혈관 질환 - 심부전, 심근허혈, 심장판막질환, 부정맥 등

③ 심리적 문제 - 우울이나 불안, 공황장애, 과호흡증후군 등

④ 그 밖의 문제 - 비만이나 근감소증, 빈혈,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호흡곤란의 치료법은?

먼저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한 치료부터 실시. 저산소증이 동반되는 위급 상황에서는 산소 처방을 진행한다.

급성기 환자의 경우 운동 제한이나 염분 제한, 기관지 확장제 처방과 같은 대증요법을 실시하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환자의 경우 환자 맞춤형 호흡재활운동과 함께 식이요법, 금연 등을 권유한다.

폐렴의 주요 원인은?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통해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폐렴’이라고 한다.

호흡기가 약화된 상태에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면 폐렴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진다.

노인과 폐렴

노인의 경우 폐렴에 걸리면 무기력증이나 식욕저하, 졸림증, 기저질환의 악화가 나타난다. 섬망 등 정신상태의 변화와 식욕저하 등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한다.

70세 이상 노인의 경우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기도로 잘못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65세 이상부터 폐렴환자 사망률이 급격하게 올라 65세 미만 연령층에 비해 70배나 높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면역력을 키우고, 독감 및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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